코스트코 청주점 입점, 대체부지 3곳 제시와 땅값 208억 격차

코스트코 청주점 입점, 대체부지 3곳 제시와 땅값 208억 격차

코스트코가 청주에 들어온다는 소식에 기대하셨다가 한동안 뉴스가 뜸해서 궁금하셨던 분이 많을 겁니다. 이사할 동네를 고르거나 근처 땅을 눈여겨보던 분이라면 더 그렇죠.

코스트코 청주점 입점은 지금 땅값 협상이 끊긴 상태입니다. 청주시가 기존 예정지인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말고 대체 후보지 3곳을 이번 주 안에 이메일로 보내 대화의 물꼬를 다시 트려는 단계입니다.

밀레니엄타운 코스트코, 지금 어디까지 진행됐나?

코스트코는 지난해 9월 청주시·충북개발공사와 투자협약을 맺었습니다.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2공구 4만4천㎡ 부지에 지상 3층 규모 매장을 짓기로 한 약속이었습니다. 이 땅의 주인은 충북개발공사입니다.

그런데 부지 매입 협상이 진척되지 않았습니다. 입점에 필요한 행정절차는 지난 6월 코스트코가 건축·경관·교통 통합심의 신청을 취하하면서 멈췄습니다. 인허가 시계가 그때부터 서 있는 셈입니다.

투자협약은 서로 ‘같이 해 보자’고 방향을 정한 약속이고 땅값은 따로 합의해야 합니다. 그 합의가 안 되니 매장 설계도 심의도 더 나아가지 못한 겁니다.

코스트코 청주점 입점 관련 이미지 1

땅값 208억 차이는 어떻게 나온 걸까?

걸림돌은 단 하나 땅값입니다. 충북개발공사가 탁상감정으로 산출한 가격은 3.3㎡당 281만원입니다. 탁상감정은 현장을 정밀하게 조사하는 정식 절차 없이 자료를 놓고 가격을 추산하는 방식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코스트코가 협약 당시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매입 희망가는 3.3㎡당 125만원 미만입니다. 두 숫자의 간격을 전체 부지로 환산하면 약 208억원입니다.

항목충북개발공사코스트코
3.3㎡당 가격281만원(탁상감정)125만원 미만(협약 당시 희망가로 알려짐)
가격 결정 방식정식 감정평가공식 입장 확인 안 됨
최근 소통연락 시도수개월째 답신 없음으로 전해짐
부지 규모밀레니엄타운 2공구 4만4천㎡같은 부지

단순 계산으로 4만4천㎡는 3.3㎡ 단위로 약 1만3천 개가 넘습니다. 단위 가격이 150만원 넘게 벌어지니 총액 차이가 200억원대로 커집니다. 전세 계약서에서 보증금 몇백만원 차이로도 실랑이가 벌어지는 걸 생각하면 이 간격이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

개발공사는 정식 감정평가를 거쳐 가격을 정하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코스트코 측은 개발공사의 연락에 수개월째 답을 주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쪽이 같은 테이블에 앉지도 못한 채 숫자 차이만 그대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코스트코 청주점 입점 관련 이미지 2

청주시가 대체부지 3곳을 내놓는 까닭은?

사정이 이렇게 되자 청주시가 직접 나섰습니다. 시 투자유치과는 코스트코의 입장을 직접 듣고자 면담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지난달 말 ‘밀레니엄타운이 아닌 다른 부지도 제안할 수 있다’는 뜻을 구두로 전했습니다.

코스트코 측은 지난 8일 ‘면담에 앞서 후보지 자료를 보내 달라’고 답했습니다. 시는 후보지 3곳의 위치와 면적 등을 정리해 이번 주 중 이메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면담의 문을 열려면 일단 서류부터 건네야 하는 모양새입니다.

구체적인 후보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3곳 모두 시유지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스트코는 수익성과 인근 인구 밀집도 등을 상당히 세밀하게 따진다. 시가 부지를 제안한다고 해서 입점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청주시 관계자)

시도 기대를 크게 부풀리지는 않습니다. 대체부지 제안은 단절된 협상을 이어갈 여지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시는 설명합니다. 후보지가 어디로 정해지든 수익성과 주변 인구 조건을 코스트코가 따져 본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코스트코 청주점 입점 관련 이미지 3

청주시는 밀레니엄타운을 포기한 걸까?

그렇지 않습니다. 시는 대체부지를 제안하면서도 밀레니엄타운 유치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코스트코 역시 이곳에 들어오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습니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지난달 21일 주간 업무보고회에서 시가 직접 해법을 찾으라고 지시했습니다.

“공사에만 맡겨둬서는 사업 진전에 한계가 있다.” (이장섭 청주시장)

땅 주인은 공사인데 협상이 멈추자 시가 중재자 역할을 맡겠다고 나선 셈입니다. 해석은 두 갈래로 나뉩니다. 하나는 시가 다른 후보지를 꺼내 들면서 오히려 밀레니엄타운 협상의 압박이 풀릴 수 있다는 쪽입니다. 다른 하나는 대체부지 카드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기존 예정지의 입점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뜻이라는 쪽입니다.

어느 해석이 맞는지는 기사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코스트코가 후보지 자료를 받고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흐름이 달라질 겁니다.

코스트코 청주점 입점 관련 이미지 4

청주에서 집이나 땅을 보는 분은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지금 확정된 사실은 많지 않습니다. 입점 확정도 아니고 무산 확정도 아닙니다. 협약은 맺었지만 행정절차가 중단됐고 땅값 격차는 약 208억원이며 대체부지는 아직 비공개라는 세 가지가 현재 상태입니다.

이사나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라면

전세 만기가 다가와 청주에서 새집을 알아보는 상황을 떠올려 보세요. 중개사무소에서 ‘코스트코 들어온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기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입점 시기도 위치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코스트코 입점을 전제로 계약하기보다 출퇴근 거리와 학군처럼 지금 눈에 보이는 조건으로 집을 고르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입점은 생기면 덤으로 받아들이시길 권합니다.

주변 땅이나 상가를 살피는 투자자라면

대체부지가 공개되면 해당 지역이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 관계자 말대로 제안이 곧 입점은 아닙니다. 소문이 돌 때 가장 먼저 움직이면 오히려 높은 가격에 물릴 수 있습니다.

주변 시세에 미칠 영향도 원문에서는 다루지 않았으니 오른다 내린다를 단정할 근거가 없습니다. 후보지 위치가 공식 확인되기 전에는 관망하는 쪽이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바로 해볼 일

  • 청주시와 충북개발공사의 공식 보도자료 및 공지를 주 단위로 확인하세요.
  • 중개사무소에서 입점 이야기를 들으면 ‘협약 이후 어떤 절차가 진행 중인지’ 근거를 직접 물어보세요.
  • 계약서 특약에 코스트코 입점을 조건으로 넣을 수 있는지 따져 보고 어렵다면 입점 기대감은 가격 판단에서 빼세요.
  • 후보지가 공개되면 해당 토지의 용도지역과 도로 접근성을 토지이용계획확인서로 먼저 확인하세요.
  • 대출을 끼고 매수할 계획이라면 입점 지연이 길어져도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지 월 상환액으로 점검하세요.

세 줄로 보는 코스트코 청주 상황

코스트코 청주점 입점은 밀레니엄타운 부지의 땅값을 두고 3.3㎡당 281만원과 125만원 미만이 맞서면서 멈춘 상태입니다. 청주시는 후보지 3곳의 위치와 면적을 이번 주 중 이메일로 보내 면담의 길을 다시 열려 합니다.

후보지는 비공개이고 시유지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도 제안이 곧 입점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시와 코스트코 모두 밀레니엄타운 유치를 접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적은 없으니 입점 기대감만으로 집이나 땅을 결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자주 묻는 질문

Q. 코스트코 청주점 입점은 확정된 건가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9월 투자협약을 맺었지만 지난 6월 코스트코가 통합심의 신청을 취하한 뒤 행정절차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다만 코스트코가 입점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적도 없습니다.

Q. 청주시가 제안하는 대체부지 3곳은 어디인가요?

구체적인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3곳 모두 시유지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고 시는 위치와 면적 등을 정리해 이번 주 중 이메일로 코스트코에 보낼 예정입니다.

Q. 탁상감정과 정식 감정평가는 무엇이 다른가요?

탁상감정은 현장 조사를 거치는 정식 절차 없이 자료를 바탕으로 가격을 추산하는 방식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충북개발공사는 3.3㎡당 281만원이라는 탁상감정 가격을 내놓았고 정식 감정평가를 거쳐 가격을 정하자는 입장입니다.

Q. 코스트코와 충북개발공사의 땅값 차이는 얼마나 되나요?

공사 측 3.3㎡당 281만원과 코스트코의 희망가로 알려진 125만원 미만을 전체 부지로 환산하면 차이가 약 208억원입니다. 이 간격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단절된 상태입니다.

※ 이 글은 최근 보도된 부동산 뉴스와 공개된 정책·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한 참고 자료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대출·세금·계약 조건은 개인 상황과 시점에 따라 달라지므로 거래나 투자 결정 전에 반드시 금융기관·세무사·공인중개사 등 전문가와 확인하세요.

Similar Posts